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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이 JTBC 토론에서 "굳세어라, 유승민!"을 외친 이유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자들의 TV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단일화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응원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후보자들의 TV토론회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마쳤다.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가 공동주최한 네번째 토론회에서는 5당 후보자들의 심도있는 정책 토론과 함께 중간중간 위트 넘치는 발언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단일화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응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한 단일화 의사를 물었다.


유 후보는 "무슨 이유로 물으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단일화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문 후보님이 왜 그렇게 그 문제에 관심이 많냐. 뭐 잘못될까봐 그러나"라고 반문했다.


인사이트JTBC


이어 안 후보도 "그럴 일 없다. 선거 전 그런 연대는 (없다고) 거짓말하지 않고 100번도 넘게 말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후보는 "그런 걸 왜 물어요. 나는 생각도 없는데"라면서 "바른정당 존립이 문제되니까 한번 살아보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홍 후보에게 공격당한 유 후보를 향해 심 후보는 "굳세어라 유승민!"을 외치며 "수구 보수 세력 밀어내고 따뜻한 보수를 세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JTBC 손석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에서는 앞선 세번의 토론보다 더욱 후보들의 정책 검증에 집중됐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