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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아파트 단지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통화 중이던 여동생이 한 여성에게 다짜고짜 맞았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 여성이 아파트 단지에서 다른 여성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단지 공터에서 여동생이 무차별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공개됐다.


글을 쓴 누리꾼 A씨는 동생이 친구와 통화 중 어떤 여자가 와서 갑자기 폭행했다며 글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서 한 여성 B씨가 통화 중이던 A씨의 동생 C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B씨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나는 C씨를 따라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이리저리 흔들더니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C씨의 머리를 한참 때리던 B씨는 C씨의 머리를 잡고 질질 끌고 다니다 뒤로 잡아 던져 머리를 땅에 부딪히게 한다.


B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도망치는 C씨를 뒤쫓아 끝까지 위협하기도 한다. 폭행은 약 1분 동안 이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영상을 공개한 A씨는 "동생이 뇌진탕도 있고 온몸이 다 아픈데 진단서는 전치 3주가 나왔다"며 "머리에는 피딱지가 수도 없이 앉았고 머리도 많이 뽑혔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정신병을 주장하고 있다"며 "옆 동에 사는 가해자 때문에 동생이 벌벌 떨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A씨는 경찰이 치료비를 받고 합의하라고 하고 있다며 가해자는 처벌도 안 받고 치료비만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처벌 강화와 함께 치료 및 보호 조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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