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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안부' 피해자 천롄화 할머니 향년 93세로 별세

인사이트Facebook '정대협 Justice for the 'Comfort Women''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대만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천롄화 할머니가 93세의 나이로 지난 20일 별세했다.


2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천롄화 할머니가 전날 밤 8시에 운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1924년 태어난 천롄화 할머니는 대만에 거주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필리핀에서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말에 속아 필리핀 세부섬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군 포로수용소에 있던 할머니는 대만으로 귀국했지만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했다.


정대협은 "초기에는 할머니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셔도 이름과 얼굴을 공개 하지 않았다"면서도 "나중에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괜찮아' 하면서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후 천롄화 할머니는 2011년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했다. 


한편 천롄화 할머니가 별세함으로 인해 대만에서 피해 사실을 밝힌 '위안부' 피해자 58명 중 생존자는 현재 2명에 불과하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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