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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여고생, 교통사고 낸 뒤 다친 친구들 버리고 도주

무면허 고등학생이 차량을 빌린 뒤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인사이트주유소로 돌진해 부서진 차량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무면허 고등학생이 차량을 빌린 뒤 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신분증을 도용해 차량을 빌린 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17살 이모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양은 지난 8일 오전 1시 26분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도로에서 택시와 충돌한 뒤 인근 주유소로 돌진해 시설물을 파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친구 박모(17)양 등 4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양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유소 CCTV 영상과 이 양 친구들의 진술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했지만 이 양은 경찰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다.


경찰은 이양 아버지 조사를 마쳤고, 이양을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양이 술을 마시고 사고를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사고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