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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까지 스스로 목숨 끊은 초·중·고교생 '21명'

최근 교육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들이 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tvN '시그널'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교생은 21명이다.


지난 2013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소년은 123명에서 2014년 118명, 2015년 93명으로 꾸준히 감소해왔지만 지난해 다시 10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자살한 학생은 학업 부담이 커지는 고등학생이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도 3명이나 있었다.


이들의 자살 원인은 가정불화(34.3%)와 비관·우울(17.6%), 성적비관(12.0%), 이성관계(2.8%)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시험이 끝나고 가족 관련 기념일이 많은 5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1월 등에 자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당국이 학생 자살을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 수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어서 교육계에서는 더 많은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교육, 자살위험 학생 발견·치료 등을 전담하는 '자살위기관리팀'을 학교와 시도교육청에 설치해 종합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