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하루 5시간 스마트폰 하다 평생 '거북목'으로 살게 된 소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일명 '거북목' 증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Worldofbuzz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거북목' 증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평생 거북목으로 살게된 14살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중국 산둥 성에 살고 있는 익명의 소녀는 척추 윗 부분이 손상, 변형 돼 더이상 목을 곧게 필 수 없다.


의사에 따르면 고작 14살인 소녀는 '거북목 증후군'을 앓아 이미 50세 중년의 척추와 같은 모양이변형됐다.


목뼈가 앞쪽으로 볼록하게 휘어진 '거북목 증후군'은 보통 나이가 들거나 근육이 없을수록 잘 생기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호발한다.


소녀의 아빠는 딸이 어지러움을 자주 느끼고 목에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이같은 증상을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chiropracticcares


아빠는 "딸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매일 하루 평균 5시간에서 6시간을 소비했다"며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모바일 게임에 시간을 다 보냈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스마트폰에 중독되기 전에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정말 속상하다"고 토로하며 "다른 부모들이 자식에게 좀 더 신경쓰길 바라는 마음에 사연을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사는 소녀에게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상태가 악화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중간 중간 목을 빼고 곧게 두는 등 스트레칭을 하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