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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허'로 면허 취득 어려워져 따는데 '100만원' 든다

부활한 'T코스' 때문에 운전면허 수험생들의 볼멘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부활한 'T코스' 때문에 운전면허 수험생들의 볼멘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새 면허시험 제도 시행 후 지난달 21일까지 장내 기능시험 합격률은 53.4%로 나타났다.


대표적 난코스인 'T코스', '경사로'가 없었던 '물면허' 시험의 합격률이 92.8%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합격률이 절반 가까이 낮아진 것이다.


합격률이 낮아지면서 불합격자들의 학원비와 시험 응시료가 100만원을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시 수영구의 한 운전면허 학원의 수강료는 장내기능 4시간, 도로주행 6시간에 58만원이다.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추가 교육(기능 4시간, 도로주행 2시간 추가)을 합하면 수강료는 95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랬는데도 떨어지면 추가적인 비용을 내고 또 수업을 받아야 한다. 학원비로 지출하는 비용만 100만원이 넘어가는 것이다.


해당 학원 관계자는 "추가 교육을 받아야 합격률이 70∼80%가 나오기 때문에 신규 등록자 절반 정도는 '과외수업'을 받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