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화단 구석에 아기 냥이를 낳았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자신이 돌보던 길고양이가 예쁜 새끼를 낳았다는 한 캣파의 사연이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뒤 이 사실을 본인에게 알려줬다는 캣파의 사연이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사연을 게재한 글쓴이에 따르면 사진 속 길고양이는 임신을 한 상태에서 한동안 눈에 띄지 않아 글쓴이를 걱정케 했다.

그랬던 녀석은 며칠 전 갑자기 나타나 글쓴이를 반겼고, 글쓴이가 급히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와서 주자 게 눈 감추듯 뚝딱 먹어치운 뒤 어디론가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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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글쓴이는 "나를 쫓아와 막 반기더라.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나도 기쁘더라"며 "내가 사준 음식을 서둘러 먹고는 어디론가 가는데, 자꾸 뒤돌아서 나를 보더라. 그 모습이 꼭 따라오라는 것 같아서 따라갔다"고 말했다.

이어 "녀석을 따라가 보니 화단 구석에 새끼들이 있었다. 새끼들은 아직 눈을 채 뜨지도 못한 상태였다"며 "앞으로 잘 돌봐줘야겠다. 여러분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고양이를 돌보는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씨와 새끼를 갓 출산한 어미 고양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간만에 기분 좋은 글이네요. (글쓴이) 복 받을 겁니다", "잘 돌봐주세요. 고양이는 영특해서 꼭 보답합니다", "아이들이 좋은 사람을 만났지만 안전을 위해 입양됐으면 좋겠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