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등에 올라타 '백허그'하는 간 큰 개구리

Edy Pamungka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악어 등에 올라타 겁도없이 '백허그'를 하는 개구리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매트로는 악어 등에 올라타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는 개구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좀뱅(Jombang)지역을 여행하던 사진작가 에디 파뭉카스(Edy Pamungkas, 27)는 악어 등에 무임승차한(?) 개구리 한 마리를 발견했다.

Edy Pamungkas

에디는 즉시 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공개된 사진 속 개구리는 악어의 등에서 편안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악어는 어딘가 불편한 듯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있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구리와 악어가 뒤바뀐 게 아니냐", "상반된 두 모습이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개구리와 악어의 특별한 우정(?)을 귀여워했다.

한편 해당 사진은 에디가 '절친'이라는 제목으로 그의 블로그에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사진 밑에 포식자인 악어가 언제 마음이 바껴 자신의 '절친' 개구리를 잡아먹을지 모른다는 웃픈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