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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 새끼 낳아서 조퇴 좀 할께유"…농사에 빠진 15살 아들

영농 후계자를 꿈꾸며 우리나라의 농업과 축산업을 살리고 싶다는 15살 소년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KBS2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미래의 영농후계자를 꿈꾸는 중학생 아들이 걱정인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오로지 농사꾼만을 꿈꾸는 15살 아들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고민 주인공에 따르면 그의 아들은 2천 평이 넘는 땅에서 농사를 직접 지을 뿐만 아니라 닭 100마리, 염소여러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어 트랙터와 경운기 같은 농기계도 직접 운행하는 농사꾼다운 면모를 지녔다.


고민 주인공은 "아직 학생 신분이라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는데 아들은 농사에만 빠졌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들은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저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농업과 축산업을 살리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MC 정찬우가 사춘기를 겪을 시기인 아들에게 "방에서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없냐"고 질문했고 아들은 "경운기에서 혼자 있고 싶은 시간이 길다, 좋은 트랙터를 보면 두근거린다"고 독특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들은 즉석에서 무대에 올라 15살이라는 나이답지 않게 애절한 목소리로 트로트 '불효자는 웁니다'를 열창해 패널과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NAVER TV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