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 액츄얼리' 커플이 14년 만에 재회했다

(좌)영화 '러브 액츄얼리', (우)Twitter 'Emma Freud'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개봉한 지 14년이 지나고도 여전히 명작으로 불리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커플이 다시 만났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 속 아름다운 커플로 등장한 휴 그랜트(Hugh Grant)와 마틴 맥커친(Martine McCutcheon)이 14년 만에 만나 호흡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 그랜트와 마틴 맥커친은 지난 4일 러브 액츄얼리의 속편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Red Nose Day Actually)'를 촬영하면서 재회했다.

원작 영화 속에서 '데이비드와 나탈리 커플'로 등장해 영국 총리와 수행 비서로 만나 달콤한 사랑에 빠진 연기를 멋지게 소화한 바 있다.

Twitter 'Emma Freud'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금 카메라 앞에 선 둘은 그동안의 시간이 묻어나올 만큼 연륜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휴 그랜트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 커플은 여전히 사랑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러브 액츄얼리의 감독 리처드 커티스(Richard Curtis)는 "'러브 액츄얼리'라는 멋진 영화를 제작한 것은 나에게 영광이었다"라며 "속편을 제작하며 다시 한번 각본을 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너무 기쁘다"라고 심정을 표했다.

한편 '레드 노즈 데이 액츄얼리(Red Nose Day Actually)'는 영국에서 기부의 날로 불리는 '레드 노즈 데이'에 맞춰 개봉해 많은 사람들의 기부를 독려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약 10분 분량의 러브 액츄얼리 속편은 오는 3월 24일 영국 B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