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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다투고 홧김에 생후 2개월 아기를 상자에 담아 버린 엄마

엄마에게 버림 받아 차가운 길바닥에서 서럽게 울던 아기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인사이트Viral Pres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엄마에게 버림 받아 차가운 길바닥에서 서럽게 울던 아기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남편에게 화가나 생후 2개월 된 친아들을 내다버린 엄마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주, 베트남 호치민(Ho Chi Min)시 관공서 근처 길가에서 누군가 버리고 간듯한 종이 상자 하나가 발견됐다.


이를 제일 먼저 발견한 경비원은 상자 안에서 갓난 아기의 울음 소리가 새어나오는 것을 듣고 곧바로 상자를 열어 안을 확인했다.


상자 안에는 예상대로 얇은 연두색 수건 하나에 쌓인 갓난 아기가 서럽게 울고 있었다.


인사이트Viral Press


근처 CCTV를 확인하자 택시에서 내린 한 여성이 아이가 들어있는 종이 상자를 버리고 떠나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섰고 끝내 영상 속 여성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조사 결과 익명의 여성은 남편과 말다툼 끝에 화가나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왔다. 이어 홧김에 아이를 버리고 집으로 돌아온 뒤 곧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울고 있었다고 밝혀졌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아이의 할머니와 아빠는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사라져 너무 놀랐다"며 "아이가 무사해 정말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회복지사 르 누 웅크(Le Nhu Ngoc)는 아이의 엄마에게 "당신은 아무리 화가나도 이러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한번의 실수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갈 수 있다"고 충고했다.


YouTube 'Last FilmStar'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