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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이 대학 MT에서 꼭 피해야할 '진상' 유형 7

어딜 가나 분위기를 깨는 진상들은 온갖 진상짓으로 대학 새내기들의 MT에 대한 환상을 깨뜨리곤 한다.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첫 엠티(MT)를 앞둔 대학 새내기들은 마치 초등학생이 소풍 가기 전날 잠을 설치는 것처럼 심장이 쿵쾅거리는 '설렘'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 MT는 동기들은 물론 선후배와도 친해지고, 운이 좋다면 멋지고 예쁜 이성친구와 서로 눈이 맞아 커플이 될 수도 있는 '최고의 날'이다.

 

하지만 어딜 가나 분위기를 깨는 진상은 꼭 한 명씩 있는 법. 이 '진상'들은 온갖 진상짓으로 대학 새내기들의 MT에 대한 환상을 깨뜨리곤 한다.


곧 다가올 '대학 MT 시즌'을 대비해 '대학 새내기들이 MT에서 조심해야 할 진상 유형' 7가지를 모아봤다.


이 5가지를 꼭 숙지해 미리미리 진상들을 피하도록 하자.


1. 술자리 게임으로 사심 채우는 '욕정男女'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94'


술자리의 흥을 돋우기 위해 시작된 게임에는 유독 벌칙으로 '스킨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

 

게임의 벌칙으로 스킨십을 추가하자고 제안한 뒤 이어진 게임에서 티가 날 정도로 자꾸만 진다.

 

벌칙 상대로 걸린 상대방에게 매번 "에이 미안한데…"라고 말은 하지만 즐거운 얼굴로 벌칙을 수행하는 모습은 속이 빤히 보인다.

 

2. 술 강요하는 '저승사자 선배'


인사이트영화 '반지의 제왕'


즐겁게 놀자고 온 MT에 술자리 중앙에 떡하니 자리 잡고 험악하게 구는 선배가 꼭 하나씩 있다.

 

선배 옆으로 이미 즐비하게 놓인 소주와 맥주병들이 엄청난 공포를 유발하는데 "나는 술잔이 비워져 있는 게 제일 싫다"며 후배들에게 술을 따라주기 시작한다.

 

건배만 할 뿐 자신은 마시지 않고 후배들이 잔을 비는지만 체크하는 선배의 모습에서 '살기'를 느낄 것이다.


3. 달랑 몸만 오는 '무소유주의자'

 

인사이트법정 스님 '무소유'


다른 사람들은 버스에 짐을 싣느라 바쁜 와중에 주머니에 손을 꼽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는 사람이 있다.

 

왜 아무 것도 없냐는 친구의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잠바 속주머니에 든 칫솔을 꺼내보인다.

 

"야 그래도 양심은 있지!"라며 뻔뻔하게 웃고 있는 친구의 '명치'를 힘껏 때리고 싶을지도 모른다.

 

4. 순진한 새내기 한번 꼬셔보려는 '늑대 복학생'

 

인사이트영화 '해리포터'


복학생은 엠티가 여친을 만들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해 한껏 멋을 부린 후 이리저리 스캔을 시작한다.

 

곧 눈에 들어온 아무것도 모르게 생긴 새내기를 자신의 '먹잇감'이라고 판단해 온갖 추태를 부리기 시작한다.

 

"사귀는 사람 있어?", "학교에서 밥 사줄게", "술은 마실 줄 알아?" 라며 찝쩍대는 복학생의 모습은 안쓰러울 정도다.


5. 남자들 사이에서 살랑살랑 꼬리치는 '여우 동기'

 

인사이트네이버 웹툰 '내 ID 강남미인!'


평상시에는 말도 없으면서 이성 앞에선 애교쟁이가 되는 사람들이 꼭 있다.

 

남자들이 쉬고 있는 방에 홀로 들어가 "오빠, 오빠" 온갖 애교를 떠는 동기의 모습은 볼썽사납다.

 

전에는 한 번도 듣지 못했던 '콧소리'로 오빠들과 대화를 나누는 동기에게 '비염'이 생겼으면 할 것이다.


6. 자랑만 늘어놓고 알고 보면 별 것 없는 '허세왕'


인사이트영화 '범죄와의 전쟁'


후배들을 불러 모아 자신만의 대학생활 노하우를 알려주겠다는 선배들이 있다.

 

'학과 조상님'이 엠티에 온 것도 아니고 주저리주저리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선배의 정체가 궁금해진다.

 

나중에 알게 된 선배의 정체는 본인 말로는 '과탑'이지만 사실은 별 볼 일 없는 허세왕일 뿐이었다.

 

7. 도와주지는 않고 옆에서 먹기만 하는 '시누이 동기'


인사이트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


주방에서는 요리가 한창인데 "내가 거들어 줄게"라며 어느새 옆으로 다가온 동기는 연신 젓가락질만 해댄다.

 

하라는 요리는 안하고 계속 음식을 집어먹기만 하는 모습은 얄밉기 짝이 없다.

 

임금님 수라상 음식을 검사하던 '기미상궁'도 아니면서 소 여물 씹듯 음식을 먹는 동기의 입을 보면 한 대 치고 싶은 충동이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