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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에 살며 평생 번 '2800만원' 가난한 아이들에게 기부한 청소부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빈곤층 아이들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남성이 소개돼 감동을 준다.

인사이트인민망(人民網)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굳은 일을 하며 번 돈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평생 기부해온 남성이 있다.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빈곤층 아이들을 위해 17만 위안(한화 약 2,800만원)을 기부한 남성 자오 용지우(Zhao Yongjiu)를 소개했다.


환경미화원인 용지우는 매일 16시간씩 일하며 월급으로 2,400위안(약 40만원)을 받는다. 혼자 살기에도 벅찬 돈이지만 먹을 것조차 아껴가며 열심히 돈을 모은다.


그가 돈을 모으는 이유는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가난한 아이들을 돕기 위함이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딱한 사정의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매년마다 기부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인민망(人民網)


도움받은 아이들만 모두 37명, 기부한 돈은 어림잡아도 2,800만원 이상이다.


정작 그는 600위안(약 10만원)짜리 쪽방에서 살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마저도 과분하다고 말한다.


용지우는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무척 가난하게 지냈다"며 "이웃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 시간을 이겨냈다. 그 고마움 때문에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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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