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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바나나'라고 놀림당하던 소녀가 세계적인 탑모델이 됐다

얼굴에 난 주근깨 때문에 '썩은 바나나'라고 놀림받았지만 소녀는 자신이 원하는 꿈을 당당히 쟁취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salemmitchell'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얼굴에 난 주근깨 때문에 '썩은 바나나'라고 놀림받았지만 소녀는 자신이 원하는 꿈을 당당히 쟁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얼굴을 뒤덮은 주근깨 때문에 왕따 당하던 소녀가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샌디에고에 사는 18살 소녀 살렘 미첼(Salem Mitchell)은 지난주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포드 모델(Ford Models)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여기까지만 듣는다면 모두들 살렘의 외모에 대해 어떻겠다라고 추측할 것이다. 하지만 살렘의 외모는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특별함이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alemmitchell'


바로 그녀의 얼굴을 가득 덮은 '주근깨' 때문이다. 살렘은 어린 시절부터 이 주근깨 때문에 왕따를 당해왔다.


살렘은 "사람들은 나를 보고 '썩은 바나나'라거나 '치타'라고 놀려댔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숨기거나 화장으로 가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주근깨를 드러냈다. 


사진을 찍을 때 겉이 까맣게 변한 바나나를 얼굴 옆에 놓고 찍거나 얼굴을 확대하는 클로즈업 사진도 마다하지 않았다.


인사이트Instagram 'salemmitchell'


한 사진작가는 이런 그녀의 모습에 매력을 느껴 연락을 취했고 대중문화 잡지인 페이퍼 매거진에 사진이 실리기도 했다. 또 뉴욕의 보그(Vogue)와 구찌(Gucci)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점차 얼굴을 알려갔다.


자신을 못나 보이게 했던 주근깨가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이 됐다고 살렘은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나를 비웃는다면 나는 그들과 함께 웃을 것"이라며 "나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강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현재 그녀는 4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모델로서 세계적인 무대에 설 예정이다.


SALEM(@salemmitchell)님이 게시한 사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