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국회 청소노동자 정규직 전환, 추가예산 필요 없었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국회 청소노동자 정규직 전환에 추가예산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국회 청소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3일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출연해 전날 있었던 국회 청소노동자 정규직 전환에 대한 뒷 이야기를 전했다.


전날 우 사무총장이 "그동안 죄송했다"며 큰절을 하자 청소노동자들도 맞절하는 사진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우 사무총장은 당시에 대해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했는데 앞줄에 계신 분들이 민망했던지 맞절을 하셨다"며 "정말 미안한 마음에 더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사회자는 간접 고용하던 인원을 직접 고용하면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우 사무총장은 "간접고용 형태여도 국회가 추가 필요한 예산 증액분은 반영돼 있어 추가 예산이 필요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추가 예산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국회 청소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이 너무 오래 걸린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동안 정부가 다른 곳으로 파급효과를 우려해 완강히 반대했었다"며 "정부를 설득하는 데 오래 걸렸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우 사무총장은 정규직 전환으로 청소 노동자들이 국회의 소속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혜택이라며 앞으로 직장에서 제대로 대접받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