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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10년 전부터 왼쪽 다리가 붓기 시작했던 남성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질병을 방치해 한쪽 다리가 '코끼리 다리'처럼 변해버린 한 남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태국에 사는 분띵 남펫(Boonthing Namphet, 42)은 10년 전 갑자기 왼쪽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잠시 다리가 부은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다리가 부풀어 올랐고, 움직일 때마다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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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좋지 못했던 그는 병원에 갈 수 없었다. 고작 하루에 250바트(한화 약 8,300원)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에게 병원 치료는 사치에 불과했다.
그러다 결국 그의 다리는 '코끼리 다리'처럼 변해버렸고, 그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안타까워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임파선염(Lymphadenitis)'으로 인해 다리가 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초기에 치료를 받았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도 있는 질병이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상태가 돼버렸다.
불교 후원단체 뢈카타뉴 재단(Ruamkatanyu Foundation)의 빈(Bhin) 스님은 "가난 탓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그가 너무 안타깝다"며 사람들이 분띵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길 바랐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