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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생일마다 이웃돕기 성금하는 9살 소녀

매해 생일마다 저금통에 모아온 돈을 기부하는 9살 소녀의 선행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9살 꼬마천사' 현송양이 생일을 맞아 저금통에 모아온 쌈지돈을 또다시 기부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9일 생일을 하루 앞둔 현송양이 부모인 현인·류경 씨와 함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19만 6250원을 기부했다.


경북 김천에 살고 있는 현송양이 저금통을 내놓은 것은 벌써 여덟 번째로 현송양은 지역 내에서 '꼬마 기부자'로 이미 유명하다.


현송 양의 나눔은 2009년 12월 12일 2살을 맞은 딸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엄마, 아빠가 기부를 하며 시작됐다.


부모의 꾸준한 사랑 나눔을 보며 자란 현송양은 기부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7살이 되던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8년간 현송 양의 이름으로 등록된 누적기부액은 총 700여만원 가량이다.


현송 양은 "춥고 배고픈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따뜻한 옷을 선물하고 싶다"고 싶다고 밝혔다.


현씨 부부는 "딸 아이의 착한 심성에 부모로써 온정을 조금 더 보태고 싶다"며 성금 110만원을 추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