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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서 위안부 소녀상 배지 착용한 송중기·송혜교·이광수

가슴에 위안부 소녀상 배지를 착용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 그리고 이광수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가슴에 위안부 소녀상 배지를 착용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 그리고 이광수의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이 진행됐다.


이날 레드 카펫에서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온 조진웅을 시작으로 또 다른 배우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바로 한류스타 송중기, 송혜교 그리고 이광수가 그 주인공.


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 배지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평소 남다른 역사의식을 자랑하던 이들은 이날 착용한 소녀상 배지로 또 한 번 한류스타의 위엄과 개념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송중기는 수상 소감에서 "요즘 오래전 하시마 섬 강제징용 문제를 다룬 '군함도'를 촬영 중이다. 영화를 찍다 보니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 분들이 있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제 위치에서 대중문화 예술 발전 위해 현장에서 더욱 힘을 내겠다"며 개념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진행되는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에는 배우 송중기, 송혜교 등이 대통령 표창을, 조진웅, 유아인, 지드래곤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