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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주전 꿰찬 이청용에 대한 영국 언론의 극찬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해 이번 시즌 주전 경쟁이 힘들어 보였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극찬이 줄을 잇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해 이번 시즌 주전 경쟁이 힘들어 보였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극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해당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이청용은 공을 잡을 때마다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줘 크리스탈 팰리스 선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돋보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청용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점을 주면서 "10번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유일하게 찬스를 만든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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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전 동료들에게 두 번의 기회를 만들어줬다. 요한 카바예는 이청용 뒤에서 뛸 때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런 ESPN의 후한 평가는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해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이청용의 모습과 상반되는 것으로 현재 많은 현지 매체들은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후 스포츠 역시 웨스트 브롬과의 개막전이 끝난 후 "비록 개막전에서 0-1로 패배했지만 그는 공격 진영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공격 찬스를 계속해서 만든 그의 모습은 파듀의 남자가 되기 위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했다.


이처럼 이청용은 입지가 불안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 들어서는 오로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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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말미에 파듀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예상됐던 그는 지금처럼 언론들의 극찬을 받으면서 자신에 대한 파듀 감독의 인식을 서서히 바꿔나가고 있다.


물론 EPL이 두 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았기에 앞으로의 상황은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처럼 계속 플레이한다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이청용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리그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눈길이 끄는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청용이 교체된 후 실점을 허용해 0-1로 패배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