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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한국 여자 배구 후배들에게 남긴 따뜻한 조언

여자 배구 세계 랭킹 1위의 김연경 선수가 한국 대표팀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인사이트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4강 진출이 좌절된 뒤 아쉬워 하는 김연경 선수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여자 배구 세계 랭킹 1위의 김연경 선수가 한국 대표팀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1대3 패배한 뒤 김연경 선수는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김연경 선수는 "결국은 경험"이라면서 "어린 선수들이 와서 공격력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안정적인 면에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족했던 점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시합에 만족하지 말고 성장하기 위해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뛴 경험을 토대로 큰 대회에서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많은 선수들이 기회가 되면 (해외로) 나갔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터키 배구 프로리그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김연경 선수가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이었다.


또한 김 선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쉽다"며 "우리팀이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고 경기 내용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끝났다"며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연경 선수는 지난 5월 2일 터키리크 포스트시즌 파이널리그까지 치른 상태에서 귀국해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한국은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김 선수의 활약으로 리우 본선행 티켓을 얻고 올림픽 8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