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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호날두가 흘린 '통한의 눈물'

프랑스 디미트리 파예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한 호날두가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많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프랑스 디미트리 파예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한 호날두가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많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호날두는 11일 새벽 4시(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해 전반 25분 교체 아웃됐다.


전반 8분께 디미트리 파예의 거친 태클에 왼쪽 무릎을 가격 당한 호날두는 무릎을 움켜쥔 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주장으로서 그리고 포르투갈의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멋진 활약을 하고 싶었던 그는 무릎에 붕대까지 감으며, 계속 뛰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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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습 상황에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한차례 더 부상 치료를 받았던 호날두는 결국 전반 22분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부주장 나니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던 호날두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들것에 실려 나가는 순간에도 계속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에 포르투갈의 나니, 페페, 콰레스마와 산투스 감독 그리고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다가가 위로를 했다.


한편 '에이스'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공세를 막았다.


연장전까지 치열한 접전 속에서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3분 터진 에데르의 멋진 중거리 슛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유로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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