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노쇼' 이용객에게 수수료 5만원 물린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말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 고객들로 골머리를 앓던 에어부산이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물리기로 결정했다.

22일 에어부산은 항공업계의 올바른 예약문화 형성을 위해 '노쇼'(No Show) 근절 움직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노쇼'란 예약을 해놓고 사전에 아무런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발권한 '노쇼' 고객들에게 환불 수수료에 약 5만원을 더해 부과할 방침이다.

출발지별 부과 수수료를 살펴보면 한국 5만원, 일본 5천엔(한화 약 5만2천원), 중국 250위안(약 4만3천원), 대만 1천300달러(약 4만5천원) 홍콩은 350홍콩달러(약 5만1천원) 그 외 지역은 50달러(약 5만7천원)이다. 

부산에어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한 달 기준 예약자 가운데 노쇼 고객이 1% 내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전적인 부분보다는 실제로 해당 항공편을 원하는 다른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에어부산이 항공업계의 '노쇼' 근절 움직임에 동참해 올바른 예약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