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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국의 '생명수'였던 '까스활명수'

격동의 시대였던 일제강점기 당시 소화제 '까스활명수'가 조국의 '생명수'였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via (좌)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우) 연합뉴스

 

격동의 시대였던 일제강점기 당시 소화제 '까스활명수'가 조국의 '생명수'였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독립운동 자금을 만들었던 까스활명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실제 까스활명수는 구한말 궁중의 약 제조법을 알고 있던 민병호 선생이 여기에 서양의학을 더해 개발했다.

 

활명수(活命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적절한 소화제가 없어 급체로 죽는 백성들을 살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당시 백성들은 '머슴밥'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양의 밥을 빨리 먹는 식습관 때문에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사업은 번창했지만 민병호 선생과 함께 회사를 운영했던 그의 아들 민강 선생은 독립자금을 대고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사실이 발각돼 일본 경찰에게 잡혀가고 말았다.

 

결국 여러 차례 옥살이 끝에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를 독립투사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몰랐던 사실"이라며 "백성과 조국을 동시에 살린 이들의 정신을 널리 기려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