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9일(금)

의뢰인이 아들을 '살해'했단 소식에 변호사는 조용히 '총'을 들었다

인사이트(좌) 레베카 리자라가 (우) 아라마즈드 앤드레시안 YouTube 'Inside Edition'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한 여성 변호사가 캘리포니아의 한 호숫가에서 총을 들고 울먹이며 자살시도를 했다.


여성이 스스로에게  총구를 겨눈 곳은 약 1년 전 피키라는 4살 소년의 시체가 발견된 장소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들을 살해한 아빠 아라마즈드 앤드레시안(Aramazd Andressian)을 양육분쟁에서 승소시킨 변호사 레베카 리자라가(Rebecca Lizarraga, 50)가 자살 시도를 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피키(Aramazd 'Piqui' Andressian Jr.)의 아빠 아라마즈드와 엄마 아나 에스테베즈(Ana Estevez)가 이혼을 하면서부터 시작했다.


인사이트(좌) 아라마즈드와 피키 (우) 아나 에스테베즈 YouTube 'Inside Edition'


아라마즈드의 폭력적인 행태에 지친 아나는 이혼 소송과 함께 아라마즈드에게 접근 금지 신청을 했고 이는 받아들여졌다.


이에 극도로 분노한 아라마즈드는 전아내 아나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살인할 계획을 짰다.


지난 2017년 4월 21일 아라마즈드는 4살 아들 피키와 손잡고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 간 뒤에 차에 가둬 질식사 시켰다. 아라마즈드는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피키가 죽음에 이르기 단 일주일 전, 아라마즈드가 아내와의 양육권 분쟁에서 싸워 이긴 일이 있었다.


인사이트레베카의 자살시도 장소 YouTube 'Inside Edition'


아주 유능한 변호사 레베카의 도움이었다.


레베카는 아라마즈드가 폭력적인 아빠인걸 알고 있었지만 설마 살인까지 저지를 거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라마즈드를 변호했다.


그런데 자신이 변호한 아빠가 아들을 살해한 사실을 알게 되자 레베카는 자신을 책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23일 레베카는 결국 피키의 시체가 발견된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브래드버리 댐에 찾아가 스스로에게 총을 쏴 자살 시도를 했다.


인사이트아라마즈드 재판 YouTube 'Inside Edition'


경찰이 쫓아왔지만 레베카는 2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를 하며 스스로에게 총을 몇 번 더 겨누었다. 


경찰에게 무장해제 당하고 끌려간 레베카는 현재 총기 사용 혐의로 체포된 상태이다.


한편 올해 초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사건이 공분을 사 '피키 법'(Piqui's Resolution)이 입법되었다.


'피키 법'은 법원이 판결을 내림에 있어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 여부를 더욱 정확하게 조사하고 반영하도록 하는 법이다.


인사이트피키 시체 발견 장소 YouTube 'Insid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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