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들 사이서 '인싸템'으로 떠오른 '밑잔' 깔면 불들어 오는 소주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술을 톡 털어 마셔야만 반짝이는 불빛이 꺼지는 잔이 애주가들 사이에서 새삼 화제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많이 먹는 것으로 유명한 '먹방 요정' 4인이 출연하는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한 회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직장인들의 회식자리를 다룬 '직장인 특집' 회차가 바로 그것.

직장인 콘셉트의 먹방으로 꾸며진 해당 방송분에서는 평소 주량이 무한대일 정도로 술자리를 즐긴다는 김민종과 애주가로 알려진 개그맨 김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회식 콘셉트 먹방 자리를 빛냈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애주가들이 참석한 자리인 만큼 술자리는 분위기는 몹시 화기애애했다.

그리고 독특한 아이템이 술자리에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데 공을 세운 아이템은 'LED 소주잔'이었다.

이 소주잔은 액체가 담기는 순간 반짝이는 조명이 켜지고, 액체가 없어야만 조명이 꺼지는 아이템이었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즉, 술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원샷을 해야만 불이 완벽하게 꺼지는 것이다.

'밑잔'을 깔면 불이 꺼지지 않는 마법 같은 술잔 덕분에 출연진들은 촬영 중단을 선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술자리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해당 회차를 접한 누리꾼들도 출연진 못지않게 연신 감탄하며 구매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술을 좋아해서 한 번에 다 마시는 게 아니라, 불을 끄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 마시는 것이라고 변명한 구실이 생겼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