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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홍대 몰카에 이어 한양대 남자 화장실 몰카도 찍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홍대 남성 모델 몰카에 이어 화장실 몰카를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홍대 누드모델 몰카로 도마 위에 오른 '워마드'가 이번엔 화장실 몰카를 유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13일 한양대학교 학생인권위원회는 페이스북 페이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총학생회'를 통해 남자 화장실 몰카 사건에 대해 알렸다.


인사이트구글 검색 화면 캡처


한양대학교 학생인권위원회는 "5월 10일 오전 10시 35분 01초.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에 '어제자 한양대 ㅇㄹㅋ캠 남자화장실 나사 몰카 올린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업로드 됐다"며 해당 안내문을 쓰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hanyangericagsa'


이어 지난 12일 제보를 받자마자 안산 상록 경찰서에 문의했고, 고발장을 작성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들이 작성한 고발장은 오는 14일 공식적으로 접수할 예정이며 캠퍼스 내 모든 공공 화장실을 대상으로 몰래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법(김영하 판사)은 지난 12일 홍대 누드모델 몰카를 유포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1일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원본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조사에서 A씨가 피해자 사진을 찍은 휴대전화를 버리고 워마드에 로그 기록 등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 드러나면서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휴게 장소를 놓고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