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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100원짜리 동전과 편지를 함께 줬습니다"

동네 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한 한 손님은 피자와 함께 딸려온 100원짜리 동전을 받고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피자를 주문한 손님들의 '데이터 요금'을 챙겨주는 사장님의 귀여운 마케팅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한 누리꾼은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피자를 주문했다. 


배달원이 도착하고 피자 박스를 열어봤더니 지퍼백과 그 위에 붙은 긴 쪽지, 그리고 '100원'짜리 동전이 들어있었다.


지퍼백은 남은 피자를 보관하는 용도였지만 알 수 없는 '100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이 누리꾼은 쪽지를 자세히 읽어봤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손으로 써내려간 쪽지에는 "저희 가게에서 주문하시면 작지만 사용하신 데이터 요금을 돌려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데이터 요금' 100원. 바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문한 고객들을 위한 사장님의 작은 배려였던 것이다.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요즘은 전화보다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편리하게 주문 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와이파이존이 아닌 곳에서 주문을 하는 경우 매월 할당되는 데이터를 쓰게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5분. 앱 주문에 필요한 데이터는 크지 않지만 이 피자가게 사장님에게는 생각해볼만한 부분이었던 모양이다.


100원의 정체와 함께 사장님은 "만약 데이터 무제한 고객님이라면 개이득!"이라는 귀여운 말도 덧붙였다.


사진 속 쪽지는 '쿠폰'처럼 사용할 수 있어 "한 장 한 장 모으면 피자로 돌아온다"는 내용도 적혀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사장님이 너무 귀여우셔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며 생각지 못한 배려에 감동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흔히 볼 수 있는 100원짜리 동전이지만 피자를 주문해주는 손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아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다.


데이터 요금이라고는 하지만 피자를 구매한 손님들에게 작은 동전은 마음까지 따끈따끈해지는 선물이었을 것이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