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중학교 객관식 퇴출, 논술 시험으로 대체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앞으로 중학교 객관식 시험이 사라지고 서·논술형과 수행평가가 이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이 서울 시내 중학교 385개교 중 21개교를 선발해 '2018학년도 학생평가 선도학교'로 선정했다.


학생평가 선도학교는 기존의 '학습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에서 '학습 과정'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전환하기 위한 방침이다.


학생 평가를 과정중심 평가로 개선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전체 중학교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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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학생평가를 할 때 수행평가 100%를 반영하는 '수행형'과 지필고사(중간·기말고사)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50% 이상 반영하는 '서·논술형', 그리고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는 '혼합형'이 있다.


'수행형'의 경우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중간·기말고사를 치르지 않고 수행평가만으로 교과성적을 매길 수 있다.


'서·논술형'의 경우 지필고사를 실시하돼 객관식 시험 없이 서술과 논술을 반영한다.


또 '혼합형'은 수행평가와 서·논술형 평가를 각각 30% 이상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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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중학교 전학년이 포함됐다. 중학교 자유학기·학년제 운영기간을 제외한 모든 성적산출기간에 적용키로 했다.


평가과목은 학교 여건에 따라 전 과목 적용이 어렵다면 적어도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과목에는 반영할 수 있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평가방식만 달라지고 산출방식(5단계 내신 성취평가제)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향후 고교입시에는 별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평가의 객관성·공정성 문제, 새로운 내신 사교육시장 형성에 대한 우려도 예상된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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