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김보름 "'왕따 논란' 이후 노선영과 이야기 나눈 적 없다"

'왕따 논란'이 일어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왕따 논란'이 일어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팀추월 대표팀 백철기 감독과 김보름 선수는 20일 오후 5시 30분 기자회견을 가졌다. '왕따 논란'의 당사자인 노선영 선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백철기 감독은 논란이 된 경기에 대해 설명하기 전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 진행 배경을 설명한 뒤 노선영 선수는 몸살로 기자회견 참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TN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 김보름 선수는 "(논란 이후) 노선영 선수와 따로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경기 이후 시간이 늦었고, 방이 따로여서 선영 언니랑 따로 대화는 안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김보름 선수는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선영에게 패배의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대해 김보름 선수는 "어제 인터뷰로 국민들에게 상처 끼친 점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작 당사자인 노선영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인사이트YTN


김보름 선수는 또 "결승선에 와서야 상황을 파악했다. 확인 못한 내 탓이 제일 크다"고 말했고,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억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질의응답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백철기 감독은 "선수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여러분이 힘을 보태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노선영 소외 논란은 차후에 다시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TN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어제(19일) 열린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를 따돌리는 듯한 행동을 취해 논란을 샀다.


이날 레이스 막판 김보름 선수와 박지우 선수는 맨 뒤에서 따라오던 노선영 선수의 속도가 떨어져 자신들과 거리가 벌어지자 이를 두고 막판 스퍼트를 하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들과 거의 반바퀴 정도 차이가 난 노선영은 3초 뒤에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이는 세 명의 선수가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움직여야 하는 팀추월 경기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또 김보름 선수는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선영이 뒤처진 것을 패인으로 꼽는 듯한 발언을 해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인사이트YTN


인터뷰에서 김보름 선수는 "저희가 다시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팀추월 연습을 많이 해왔다.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라고 말하면서 "풉"하고 실소를 터트렸다.


이어 그녀는 "저희와 (노선영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는데 이 발언은 노선영 선수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우린 잘했는데 마지막에…풉" 인터뷰 중 피식 웃는 김보름 (영상)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 김보름이 팀 동료 노선영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선영 따돌리는 김보름·박지우 모습에 제갈성렬-배성재가 날린 일침'왕따 논란'이 일어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 대해 SBS 해설진 제갈성렬과 배성재가 뼈있는 일침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