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논란' 노선영에게 국민들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혼자' 힘겨운 싸움을 펼친 노선영 선수에게 위로와 격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혼자' 힘겨운 싸움을 펼친 노선영 선수에게 국민들의 위로와 격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7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초점은 준결승 실패가 아닌 다른 곳에 맞춰졌다.
레이스 막판 속도가 떨어진 노선영을 두고 김보름과 박지우가 앞서 나가며 큰 격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선수가 결승점을 통과한 기록이 최종 기록이 되는 팀추월 경기에서 연출돼서는 안 되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경기가 끝난 후 김보름은 "팀추월 연습을 많이 해왔는데 중간에 잘 타다 마지막에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를 함께 떠안는 것이 아닌 마치 한 선수의 탓으로 몰아가는 것처럼 보여지는 인터뷰였다.
현재 각종 의혹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노선영 선수의 인스타그램을 찾았다.
누리꾼들은 댓글에 "화이팅! 응원합니다!", "우는 거 보니 왜 이리 가슴이 아플까요",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그녀와 아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또한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을 올렸고, 이 청원에는 14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이처럼 '노선영 왕따 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국민들의 분노를 샀고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빙상연맹과 관련한 과거 의혹들이 재조명되면서 이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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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