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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금메달 위해 '몸무게 23kg' 줄인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 선수가 2010년 밴쿠버의 기적을 또 한 번 일으키기 위해 체중 23kg을 감량했다.

인사이트(좌) Instagram 'tae_bum.mo' /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이 오늘(19일) 8년전 밴쿠버의 기적을 다시 한번 써 내려가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19일 오후 8시 50분 모태범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평창올림픽 남자 500m 경기를 치른다. 


이날 11조로 등장하는 모태범은 아웃코스에서 폴란드 피오트르 미칼스키와 맞붙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8년 전 이승훈, 이상화와 함께 금빛 물결을 일으킨 모태범이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앞서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대회에서 500m 4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소치올림픽 당시 69초69라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고도 메달권에 들지 못하자 모태범은 급격하게 슬럼프에 빠졌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더해져 기록은 끝도 모르고 떨어졌다. 84㎏ 남짓하던 몸무게는 한때 107㎏을 찍을 정도로 불어났다. 운동선수로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아무도 모태범이 국가대표로 재기할 거라곤 생각조차 못 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지옥훈련을 견뎠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Instagram 'tae_bum.mo'


어마어마한 훈련 끝에 23kg 감량에 성공한 그는 평창올림픽이 걸린 월드컵시리즈에서 500, 1000m 2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남다른 결심으로 평창을 준비한 모태범은 대한체육회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성장한 나 자신과 마주했을 때"라며 슬럼프 극복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힘들었던 시절을 견뎌내고 당당히 평창에 출전하는 모태범의 부활에 많은 이들이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모태범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평창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재기를 꿈꾸는 모태범. 8년 전 '금메달의 기적'을 재연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모두 그에게 쏠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승훈,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0m '5위'로 마감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이 아쉽게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빙속 여제' 이상화가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