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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준비하느라 고교 졸업식도 못간 '스피드스케이팅' 19살 김민석

'빙속 괴물' 김민석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식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올림픽을 위해 고등학교 졸업식도 참석하지 못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3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 출전한 김민석은 1분33초93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1,500m 종목은 그간 체격이 큰 서양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이날 김민석의 동메달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1999년생으로 올해 만 18살인 김민석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다. 하지만 김민석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민석의 모교인 평촌고등학교는 지난 6일 졸업식을 치렀다. 김민석은 그보다 앞선 4일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해 짐을 풀었다.


졸업식 당일이었던 6일에는 국가대표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했다.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주고받는 대신 그 시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시간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보란 듯이 동메달을 따냈다. 이런 결과는 기적이 아닌 그동안 김민석이 흘려온 땀과 노력의 결과였다.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역사의 첫 장을 써낸 주인공 김민석이 진정한 '빙속 괴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의 앞날에 기대가 모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빙속괴물 김민석, 한국 올림픽 최초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 획득스피드스케이팅 '괴물' 김민석(18·평촌고)이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허벅지 근육 3번 파열에 초콜릿 하나로 체중 감량 버틴 '독종'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쓴 김민석 선수의 집념과 투혼이 결국 '1500m' 동메달을 만들어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