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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 발가락에도 못 미치네"…팀 추월 보고 놀란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우리 대표팀이 선보인 레이스를 보고 일본인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승훈·김민석·정재원)이 압도적인 기록으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따라잡을 엄두조차 나지 않는 한국의 레이스를 본 일본인들은 그저 감탄만 연발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 대표팀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팀 추월 8강전에서 8팀 중 1위의 기록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2조에서 세계랭킹 3위 이탈리아와 승부를 펼친 우리 선수들은 초반부터 스피드를 올리며 이탈리아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민석과 이승훈이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끈 한국 대표팀은 막판 스퍼트로 격차를 확실하게 벌렸다.


기록은 3분39초29로 이번 대회서 메달을 싹쓸이하고 있는 네덜란드(3분40초03)보다도 빨랐다.


이처럼 한국 선수들이 믿을 수 없는 역주를 펼치자 일본인들은 질투조차 포기한 채 부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경기 초반 "이탈리아 힘내라"라며 한국의 탈락을 바랐다.


인사이트MBC


하지만 결국 한국이 승리하자 "한국 정말 빠르다"면서 "너무 빨라...망했다"라고 한탄했다.


또 "한국이 스케이트에 자신 있는 이유가 뭘까"라고 궁금해하기도 했다.


반면 일본은 캐나다와 맞붙어 승리했지만 기록에서 밀려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이겼지만 한국 발가락에도 못 미친다"면서 "한국은 얼마나 대단한 거냐"라고 감탄해 마지않았다.


인사이트KBS


한편 남자 팀 추월은 400m 레인을 8바퀴 돌아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하는 경기다.


만약 경기 중 상대 팀 주자를 따라잡으면 레이스는 그대로 종료된다. 


한국은 오는 21일 오후 8시 22분 뉴질랜드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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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