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제작비 벌려 스스로 'PPL'나선 '무한도전' 멤버들 (영상)
제작비가 부족한 제작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제작비가 부족한 제작진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자연스러운(?) PPL 소화력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토토가3-H.O.T.' 특집 방송을 위해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애초에 제작진은 "더 큰 공연은 H.O.T. 멤버들이 기획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규모 공연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하면서 800명의 관객만 수용할 수 있는 일산 MBC 공개홀을 공연장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17년 만의 재결합에 신청자가 16만 8,922명까지 이르렀고, 예상보다 많은 팬들의 사랑에 더 큰 공연장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가장 먼저 박명수는 "고척 돔 경기장은 안되냐"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제작진은 말문을 잇지 못했다.
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챈 하하는 "시원하게 답해달라"며 "얼마나 필요하냐"고 물었지만 제작진은 이것 역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거두절미하고 "마시자"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일사분란하게 책상에 놓인 음료수를 마시기 시작했다.
PPL 광고 효과를 노리고 멤버들이 스스로 제작비를 버는 진풍경을 보여준 것이다.
이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소하며 "근래 제일 웃겼다", "멤버들 다 너무 귀여웠다", "1초 후 이해하고 엄청 웃었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무한도전'은 아이돌의 전설 H.O.T. 완전체 소환에 성공하며 최고 시청률 15.8%를 달성했다.
지난 방송에서 강한 여운을 남긴 H.O.T.의 재결합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