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케이트 간판' 고다이라 "이상화는 한 수 위, 경쟁만으로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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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의 간판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가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한국의 이상화 선수와의 경기 전 약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ｍ전이 열린다.

영원한 라이벌인 한국의 이상화(29) 선수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2) 선수는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잇달아 이 종목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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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이라고 여기고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반면 고다이라는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화는) 계속 위에 있던 존재"라며 자신을 한없이 낮췄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와)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도 행복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오늘(18일) 밤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ｍ에서 이상화 보다 고다이라가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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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이라는 지난 7일에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ｍ 연습경기에서 37초05를 찍으며 1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에 오르며 비공인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ｍ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가 세운 37초28이었다.

고다이라가 올림픽을 앞두고 빠르게 치고 올라온 만큼 이상화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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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오늘(18일) 스피드스케이팅 500m서 '3연패' 노린다'빙속 여제' 이상화가 오늘(18일)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출격한다.

금메달 딸 때마다 부모님께 '집 한 채'씩 선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딸 때마다 부모님께 집을 한 채씩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