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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나이' 이승훈 "딱 목표한 만큼 나왔다, 팬들 고마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인 이승훈 선수가 '메달권'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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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인 이승훈 선수가 '메달권'에 가까워졌다.


15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서 이승훈(31)은 모리츠 가이스라이터(30)와 함께 3조에 배정됐다.


이날 이승훈은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본인이 세운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현재 경기를 마친 6명의 선수 가운데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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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경기 후 "개인 기록을 깼다,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계산대로 잘 나왔다. 딱 목표한 대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는 6000m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체력 안배가 잘됐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갈수록 빨라지는 뒷심에 대한 비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실) 비결은 훈련밖에 없다.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결과가 좋게 나온것 같아서 순위를 떠나서 만족한다"고 웃어 보였다.


인사이트MBC


이어 "현장에 있는 팬들의 함성소리가 대단히 큰 힘이 된다"며 "지쳤는지도 모르고 경기했다, 현장뿐만 아니라 TV보며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훈은 2010 밴쿠버올림픽 10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쇼트트랙 대표팀 탈락 후 롱 트랙으로 돌아온 지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딴 것이라 '기적'이라 불린 바 있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 10000m서 '12분55초54' 기록···"현재 1위"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이자 대표팀 맏형인 이승훈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10,000m에서 선방했다.


"내가 포기하면 대(代)가 끊겨"…이승훈이 장거리에 도전하는 이유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투혼의 레이스를 펼친 이승훈이 '책임감' 때문에 장거리 경기를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