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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해보래서 '슬리퍼' 질질 끌고 선발전 참여했다가 '국가대표' 된 윤성빈

단 3개월 만에 '국가대표'가 된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의 신기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단 3개월 만에 '국가대표'가 된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의 신기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스켈레톤 남자 세계 랭킹 1위 윤성빈(24) 선수를 발군한 강광배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강광배 교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윤성빈 선수를 만나게 된 일화에 대해 털어놓았다.


사연에 따르면 2012년 강 교수는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에 지원할 선수를 찾고 있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강 교수는 당시 선발전을 함께 기획한 신림고등학교의 김영태 교사에게 "주변에 좋은 선수 없냐"고 물었고, 김 교사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성빈을 추천해줬다.


강 교수는 "테스트를 했는데 가능성이 보였다"고 윤성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에 따르면 윤성빈 선수는 당시 선발전이 열리는지도, 스켈레톤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윤성빈 선수는 김영태 교사의 전화를 받고 반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왔다가, 강 교수의 눈에 띄어 3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인사이트KBS1 '아침마당'


강 교수는 "(윤 선수는) 달리기에서부터 남다른 재능을 뽐냈다"며 "윤성빈 선수가 훈련 3개월 만에 선배들을 모두 이겼고, 지금은 세계 랭킹 1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스타트가 굉장히 중요하다. 윤성빈 선수는 순발력이 타고났다. 3개월 만에 윤성빈 선수가 1위를 했던 거는 그 대회가 스타트 대회라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켈레톤 괴물'이라 불리는 윤 선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를 기록,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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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내일 더 찡할 것 같아요"…인터뷰 하다 눈시울 붉어진 윤성빈평창 트랙 신기록을 작성한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이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스켈레톤 1인자 윤성빈 '50초28' 기록으로 중간 '1위' 기록세계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이 '50초28'로 평창 트렉 레코드 신기록을 세웠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