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처리에 펑펑 눈물 쏟은 '쇼트트랙' 최민정 현재 인스타그램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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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안타깝게 메달을 놓친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에 누리꾼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 경기에 참가했던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이 실격처리를 당했다.

사실 최민정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은 여느 쇼트트랙 경기보다 더욱 남달랐다.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이지만 유독 500m 단거리에선 약세를 보였다.

역대 최고 성적은 '동메달' 2개가 전부였다. 때문에 '세계랭킹 1위' 최민정이 한국에게 처음으로 쇼트트랙 500m 금메달을 안겨줄 것이란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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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부터 2위권에 오른 최민정은 치열한 선두 다툼 끝에 폰타나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 또한 감격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선두 경쟁 중 발생한 몸싸움에서 반칙이 선언되며 최민정은 실격판정을 받았다.

이후 최민정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담담하게 "결승에 올라가서 후회없이 경기했다. 미련은 없다"고 전했다.

결과에 승복하는 멋진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최민정이었지만 그간의 노력이 떠올랐는지 끝내 최민정은 눈물을 쏟았다. 

instagram 'chmj10021'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4관왕 후보로 점쳐지고 있던 최민정이었기에 국민들 역시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민정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방문해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최민정이 올림픽을 앞두고 '조금 더 힘내자 조금 더 즐겁게'라는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서 누리꾼들이 남긴 응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게시글의 댓글에는 '화이팅', '수고 많았다', '너는 우리나라의 금메달이고 자랑이다' 등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최민정 선수 너무 잘하셨고 수고하셨다"며 "메달은 중요하지 않으니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달라"고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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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민정은 앞으로 1,000m, 1,500m, 계주 등 3종목에 출전한다.

특히 1,000m와 1,500m 경기는 최민정의 주 종목이기 때문에 그는 다시 한번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국에 '첫 금메달' 안겨준 임효준, 피땀 흘린 보상으로 '연금'받는다올림픽 메달리스트는 4년간 흘린 땀과 눈물의 보상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영광과 명예를 얻는다.

"최민정, 인터뷰 중 애써 마음 다잡는 게 보였다"…함께 눈물 흘린 안상미 해설위원안상미 MBC 쇼트트랙 해설위원이 최민정의 실격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