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일본은 꼭 잡고 만다!"…오늘(14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한일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14일 오후 4시 40분부터 일본팀과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14일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일본과 맞붙는다.


14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오후 4시 40분 강원도 강릉 관동 하키센터에서 일본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다.


남북 단일팀은 세계 6위 스위스에 이어 세계 5위 스웨덴에게도 패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된 상태다.


일본 역시 두 경기 연속 패배하면서 승리가 절실한 상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객관적 전력으로만 따지면 세계 9위에 해당하는 일본과 단일팀의 전력 차는 상당하다.


세계 랭킹 10위권 내에 위치한 일본에 비해 한국은 22위, 북한이 25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신력 면에서는 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공식 사과하지 않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과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설전을 펼쳐와 '숙적'으로 불린다.


그렇기에 일본은 남한과 북한 모두에게 설욕해야 할 대상으로 손꼽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아이스하키는 체력적으로 무척 힘든 경기이니만큼 기술과 함께 정신력도 승리에 큰 몫을 한다. 정신력을 따져봤을 때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봐도 좋다는 평가다.


우리 안방인 평창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 또한 일본팀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단일팀 주축 공격수 최지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몸을 던져서라도 이기겠다"며 "일본은 체력이나 덩치가 우리와 비슷하다.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단일팀 소속 북한 선수들 또한 일본전은 무조건 이기자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단일팀이 한마음임을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남북 여자 아이스하기 단일팀을 이끄는 머리 감독은 "일본팀의 페이스오프, 포어체킹, 수비 전술 등 전력 분석은 이미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서는 "우리는 단지 아이스하키팀이고, 우리 선수들은 아이스하키를 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따.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이번 대결은 남한과 북한이 함께하는 단일팀과 일본팀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다.


14일 오후 4시 40분 안방에서 펼쳐지는 숙적 일본과의 대결에서 단일팀이 객관적 열세를 뒤엎고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아이스하키 단일팀 "일본전은 몸을 던져서라도 꼭 이기겠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단일팀 최지연 선수가 다가올 일본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상대 선수 발로 걷어찬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경기 출전 정지일본 아이스하키팀의 유력한 공격수 우키타 루이 선수가 스웨덴 선수를 걷어차 1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