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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구걸해 얻은 빵 한 조각을 유기견과 나눠 먹는 소년

빵 한 조각을 유기견과 나눠 먹으려는 소년의 마음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Animales Tierno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가난한 소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진 한 장이 재조명되며 진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최근 트위터 계정 'Animales Tiernos'에는 가난한 소년이 자신의 유일한 식량인 빵을 떼어내 유기견에게 나눠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인도 뭄바이에서 찍힌 사진 속 소년은 신발도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옷은 군데군데 해져있고 왼쪽 팔에는 구걸할 때 쓰는 조그만 그릇이 들려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happyanimalsclub


소년은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조그만 빵을 옆에 애처롭게 서 있는 유기견에게 떼어준다.


따뜻한 소년의 마음이 느껴지는 사진에 얽힌 사연도 함께 공개됐다. 데릭(Derrick)이라는 남성은 "인도 뭄바이 공항 근처에서 신호대기를 하다가 소년을 발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2살 정도 되어 보이는 소년은 무척 가난해 보였다"며 "아이는 주머니에서 종일 구걸해 얻은 빵을 꺼내 한입 베어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유기견 한 마리가 나타났고 소년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빵을 떼어줬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happyanimalsclub


그러면서 "그 모습이 내 심장을 뛰게 했다"며 "당장 차에서 내려 아이를 끌어안아 주고 싶었다"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전했다.


남성은 가진 것이 많아도 제 몫 챙기기 바쁜 사람들과 달리 조금 부족해도 선뜻 나눔을 행하는 아이의 모습에 눈물 흘렸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진", "가난해도 마음만은 부자인 소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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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