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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 맞아 코피 터졌던 피겨 선수 평창서 금메달 땄다

캐나다는 19점을 따낸 레드퍼드·듀하멜의 활약에 힘입어 포인트 73점으로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악!!!!"


지난 2011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지켜보던 팬들은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대회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캐나다 팀의 에릭 레드퍼드와 매건 듀하멜의 연기 도중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페어 쇼트프로그램은 남녀가 짝을 이뤄 빙판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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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날 연기를 펼치던 듀하멜이 자신을 들어올린 레드퍼드의 코를 팔꿈치로 내려쳤다.


강력한 충격을 받은 레드퍼드의 코에서는 순식간에 코피가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엄청난 고통을 견디며 연기를 마쳐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사건은 이후 피겨계의 '전설'로 불리며 여전히 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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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두 사람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서 다시 한번 파트너로 화려한 날개를 펼친 사실이 알려졌다.


실제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선수로 참가한 레드퍼드와 듀하멜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11일 강릉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 페어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148.51점을 획득하며 팀이벤트 페어스케이팅 프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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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 사이드 바이 사이드 점프와 스로 트리플 살코, 트리플살코 3연속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기술을 깔끔하게 성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캐나다는 19점을 따낸 레드퍼드·듀하멜의 활약에 힘입어 포인트 73점으로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출전하러 평창 왔다가 개고기 시장서 강아지 구조한 피겨 선수캐나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메건 두하멜이 한국 개고기 시장에서 강아지를 구조했다.


피겨 파트너 민유라와 꼭 붙어 다니며 '친오빠'처럼 챙겨주는 겜린쇼트 경기에서 파트너의 의상이 터지자 끝까지 잡아줬던 국가대표 피겨선수 겜린이 평소 다정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