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섬, 폐쇄할 수도 있어"…경고 날린 두테르테

인사이트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부담없는 가격에 5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짧은 비행시간까지 더해져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보라카이에 이제 여행 갈 수 없을지 모른다.


12일(현지 시간) 현지 일간지 인콰이어러 등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9일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열린 한 비즈니스포럼에서 보라카이 섬 폐쇄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비즈니스포럼에서 "보라카이 섬은 시궁창"이라며 6개월 안에 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폐쇄할 것을 언급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oracay.life'


그는 보라카이 섬 해변이 각종 하수와 쓰레기로 오염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는 외국인이 오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장관인 로이 시마투에게는 직접 환경규제를 따르지 않는 업체들을 비롯한 환경오염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보라카이 섬 주민들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환경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생계가 걸려있는 만큼 폐쇄 거론은 현명한 대안이 아니라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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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은 수천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에 대해 대통령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을 계속된 논란에도 일하지 않는 현지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에 대한 경고 조치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 보라카이는 10년도 전에 시작된 배수시설 공사 계획이 정부 지원과 행정력 부족 문제로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그 결과 환경 문제는 악화했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으로 실질적인 환경개선 조치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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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필리핀 중부 파나이섬에 위치한 보라카이 섬은 인구 약 1만 3,000명(1988년)에 면적 약 11㎢를 가진 작은 산호섬이다.


열대기후로 깨끗한 해변과 각종 해양 스포츠를 1년 내내 즐길 수 있어 많은 휴양객이 찾는 곳이다.


주 수입원인 관광산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연간 560억 페소(한화 약 1조 1,700억원)에 이르며 매해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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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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