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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주셔 감사합니다"…금메달 목에 걸고 '손가락 하트' 날리는 임효준

한국 선수 중에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임효준이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국 선수 중에 처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이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렸다.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시상식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은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식 무대 위에 오른 임효준은 평창 올림픽 메달플라자에 울려퍼진 애국가에 맞춰 따라 부르며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쁨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메달 시상식 후 임효준은 "아직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직 올림픽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이 흐름을 끝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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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효준은 또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국민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등 남다른 매너를 선보여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실 그동안 임효준은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무려 7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며 끊임없이 부상과 싸워야만 했다. 평창올림픽 시즌 전까지는 이렇다 할 메달 획득 경험이 없을 만큼 부상에 시달렸다.


그럴때마다 어머니 곽다연 씨는 아들 임효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고 "네 실력을 믿고 다시 일어나라"라며 임효준 스스로가 중심을 잡아나갈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임효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자신을 응원해준 관계자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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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은 인스타그램에서 "Gold medal. 응원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그중에서도 저희 팀 코리아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임효준은 "다시한번 고맙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며 "남은 경기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테니 저희 쇼트트랙 많이 응원해달라"고 금메달 수상 영광을 다른 이들에게 넘겨 훈훈함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이번 대회 한국 1호 금메달리스트 이름을 올린 임효준은 13일 남자 1,000m 예선을 거쳐 오는 17일 예정된 결승에서 두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효준은 내친김에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릴 예정이어서 앞으로 남은 기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ver TV '쇼트트랙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첫 메달이에요"…금메달 깨물어보는 임효준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이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민들 손꼽아 기다린 '한국 첫 금메달' 쇼트트랙 생중계 시청률 47.9%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 시청률 합이 무려 47.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