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유효슈팅 '44개' 온몸으로 막아낸 한국 여자하키 골리 신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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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골리 신소정의 놀라운 활약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1차전인 스위스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세계랭킹 6위인 스위스와 첫 경기를 벌인 남북단일팀은 이날 8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8대 0 스코어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가 있었다. 52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낸 골리 신소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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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는 1피리어드당 20분씩 3피리어드로 총 60분 동안 진행되는데 그동안 스위스는 52개의 유효슈팅을 날렸다.


1분에 한 개 꼴로 날아오는 유효슈팅을 막기 위해 골리 신소정은 온몸을 던졌다.


그는 엉덩방아를 찧는 것은 기본이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옆구리, 무릎, 종아리 등으로 시속 100km가 넘는 퍽을 막아냈다.


후반부로 갈수록 힘겨워 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골리 신소정은 정신을 다잡고 끝까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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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구석구석 파고드는 44개의 퍽을 막아내고 단 8개의 슈팅만 허용하는 대활약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소정은 경기가 끝난 후 믹스드존에서 "첫 경기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며 "제가 덜 잘 막아줬어야 했는데, 더 버텨줬어야 했는데, 미안함이 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애써 담담한 척 하지만 아쉬워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보여 안타까움을 더한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골리 신소정의 노력과 개인 능력에서는 그 누구보다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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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골리 신소정은 이날 독특한 헬멧을 착용해 한국 고유의 미를 알리는 데도 성공했다.


신소정은 "한국을 알리고 싶어서 한복 그림이 그려진 헬멧을 착용했다"며 "다행이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신소정의 헬멧에는 신소정이 고등학교 3학년 때 돌아가신 아버지와 애완견이 그려져 있다.


아버지께서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 큰 충격에 빠질 수 있었지만 신소정은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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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아이스하키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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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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