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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지고 있지만 끝까지 쉬지 않고 선수들 격려한 '북한 응원단' (영상)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지켜본 북한 응원단이 경기서 0-6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도 멈추지 않는 응원을 선보였다.

인사이트KaKao TV 'MBC'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북한 응원단이 경기서 크게 뒤지고 있는 상황에도 멈추지 않는 응원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예선 1차전서 스위스에 0-8로 완패했다.


올림픽 역사상 첫 단일팀 경기였지만 세계랭킹 6위의 강호 스위스와의 실력 차는 분명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리고 2피리어드 17분 19초 6번째 골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0-6까지 벌어졌다.


인사이트KaKao TV 'MBC'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자칫 김이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북한 응원단은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경기 내내 "우리는 하나다", "우리 선수 힘내라"라는 구호를 일사불란하게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또 '우리의 소원은 통일', '반갑습니다', '옹헤야' 등의 노래를 부르며 응원을 이어갔다.


인사이트KaKao TV 'MBC'


이에 대해 북한의 '에이스' 정수현은 "조국에서 하는 느낌이었다"라면서도 "경기장에서 최고의 응원을 받았는데 성과가 이를 따르지 못해 민망스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역사적 첫발을 내디딘 남북 단일팀은 골 맛을 보지 못한 채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단일팀은 오는 12일 오후 9시 10분 스웨덴과의 2차전서 첫 골을 노린다.


KaKao TV 'MBC'


라커룸서 '방탄소년단' 노래 흥얼거리는 '북한 하키선수들'아이스하키 북한 선수단이 라커룸에서 케이팝을 자주 틀어놓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동은 물론 공부까지 잘해 '전교 2등'한다는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여고생운동은 물론 공부까지 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최유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