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1일(금)

김미화 해설 시켰다가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꼴찌 한 MBC

인사이트Twitter 'kimmiwha'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MBC가 지상파 3사 중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방송 시청률 꼴찌를 차지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KBS1이 23%, SBS가 13.9%, MBC가 7.7%이다.


개그우먼 김미화와 허승욱 스포츠 해설가, 박경추 캐스터가 진행을 맡은 MBC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시청률 부문에서 KBS1보다 무려 세 배 이상 뒤처진 기록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진행자들의 미숙한 진행 실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전문성으로 무장한 타 지상파 방송 진행자들이 개막식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의미와 상징성 등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는 것에 비해 MBC는 단순 감상평을 전달하는 데 그쳤다.


특히 이날 개막식을 중계했던 김미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항의는 매우 거셌다.


시청자들은 스포츠 및 올림픽과 관계없는 김미화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진행자로 나서게 된 것부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김미화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시청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캐스팅됐지만, 전문성 결여 때문에 타사에 비해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이 더 컸다.


실제로 김미화의 전문성 부재는 중계 방송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인사이트Twitter 'kimmiwha'


김미화는 개막식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이 입장하자 "아프리카 선수들은 눈 구경을 못 해봤을 것"이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허승욱 해설위원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스키장이 있다"며 "아프리카라고 스키를 안 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바로 잡았다.


중계방송이 끝난 후에도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상에는 김미화의 진행을 비판하는 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김미화의 올림픽 중계 진행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MBC 측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MBC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중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화려하게 수놓은 태극 문양 퍼포먼스태극 문양이 화려하게 펼쳐진 장구 군무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창 개막식서 소리꾼 김남기 '아리랑' 열창 중 무대 난입해 셀카찍은 남성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서 열창하던 소리꾼 김남기의 무대에 한 남성이 난입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