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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도핑 의혹 못 벗었다…"평창올림픽 끝내 좌절"

CAS가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출전 제소 심의를 기각하면서 안현수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2018 평창올림픽에서 끝내 안현수를 볼 수 없게 됐다.


9일 CAS(스포츠중재재판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포함한 러시아 선수 32명의 평창 올림픽 출전 제소 심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CAS는 지난 7~8일 두 차례에 걸쳐 임시위원회를 열고 빅토르안 등이 제소한 평창올림픽 출전 안건을 심의했다.


검토 결과 CAS는 러시아 선수들의 제소건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빅토르 안은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매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IOC는 도핑 규정을 충족하는 선수만 초청하겠다고 했다. CAS는 IOC가 이 절차를 수립할 수 있는 권위가 있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의제기한 선수들은 IOC가 부적절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초 빅토르 안은 자신의 고향이자 꿈에 그리던 한국 무대에서 마지막 올림픽을 치르고 아름다운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맥라렌 리포트'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약물 혐의와 관련, 결백을 주장한 빅토르 안은 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CAS는 IOC의 결정에 손을 들었고, 제소한 러시아 선수 32명 모두 참가를 불허했다.


그동안 일본 등에 머물며 평창행을 기다렸던 빅토르안과 러시아 선수들은 짐을 싸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러시아는 참가 희망 선수 500명 중 169명만 평창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자격으로 내보내기로 했다.


바흐 IOC 위원장 "안현수 올림픽 출전 금지 번복 없다"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안현수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도핑 결백 주장 안현수 "올림픽 제외 이유만이라도 알려달라"도핑 의혹이 제기돼 평창올림픽 참가가 불가능해진 안현수가 IOC에 공개서한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