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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못 받을까 슬퍼하는 딸을 본 아빠 반응

밸런타인데이에 학교 가기 싫어하는 딸을 억지로 등교시킨 아빠는 특별 이벤트를 꾸몄다.

인사이트Twitter 'ClassistQuee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연인들에게 밸런타인데이는 달콤한 날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피하고 싶은 날이기도 하다.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딸을 위해 멋진 이벤트를 선물한 아빠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한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딸의 밸런타인데이를 누구보다 달콤하게 만들어준 아빠의 사연을 전했다.


트위터 이용자 미스샌더스(Miss Sanders, 이하 샌더스)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장 행복했던 밸런타인데이의 추억을 누리꾼들과 공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고디바 공식 홈페이지 


예민한 사춘기를 겪고 있던 샌더스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자 숨 막힐듯한 압박감을 받기 시작했다.


아무에게도 초콜릿을 못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밸런타인데이의 아침에 밝자 샌더스는 아빠에게 학교에 가고 싶지 않다고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빠, 밸런타인데이에 친구들은 다 초콜릿을 받는데 저만 아무것도 못 받는 그런 상황에 놓이고 싶지 않아요"라며 등교를 완강히 거부했다.


하지만 아빠는 단호했다. 아빠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학교에는 가야 한다'며 샌더스의 등을 떠밀어 학교에 가게 했다.


억지로 학교에 도착한 샌더스는 우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Twitter 'ClassistQueen'


샌더스를 제외한 모두가 행복한 밸런타인데이를 즐기고 있던 그때, 커다란 선물 꾸러미를 든 배달부가 학교에 등장했다.


귀여운 곰 인형과 초콜릿 박스, 그리고 커다란 꽃다발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고 선물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그때 배달부가 '미스 선샤인이 누구냐'고 물었고 샌더스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선샤인'은 아빠가 자신을 부르는 애칭이었기 때문이다.


모두의 질투 섞인 시선 속에 샌더스는 커다란 선물 꾸러미를 받아 들었고, 아빠의 글씨체로 적힌 카드를 읽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witter 'ClassistQueen'


카드에는 '사랑하는 딸, 해피 밸런타인데이. 친구들에겐 너를 좋아하는 남자가 선물을 보냈다고 말하렴'이라고 적혀 있었다.


혹시라도 속상해하고 있을 딸이 걱정된 아빠의 든든한 선물이었다. 


샌더스는 그날 이후 매년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아빠에게서 선물을 받곤 한다는 말로 이야기를 끝마쳤다.


사랑스러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들은 밸런타인데이 얘기 중 가장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성 5명 중 1명 "밸런타인데이에 직접 만든 초콜릿 받고 싶다"오는 2월 14일인 밸런타인데이에 남성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밸런타인데이 맞아 택시에서 깜짝 소개팅 즐길 솔로분 찾습니다"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외로운 솔로들을 달래줄 '택시 소개팅'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