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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 있었던 엠레 찬과 재회한 '인싸' 손흥민이 보인 반응

손흥민이 불화설 상대였던 리버풀의 엠레 찬과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엠레 찬이 손흥민을 싫어한다"


몇 년 전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떠돌던 이 소문의 진실은 무엇일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인싸(인사이더)' 손흥민이 유일한 불화설의 상대와도 친목을 다져 보는 이들을 흐뭇게 했다.


지난 5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EPL 2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엠레 찬의 모습에 주목했다. 팬들 사이에서 두 사람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


두 사람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시절 그라운드에서 강하게 부딪힌 적이 있다.


당시 찬은 측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공을 패스한 후 같은 방향으로 돌아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는 그대로 손흥민을 들이받아 버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찬은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손흥민을 빤히 쳐다보다 유유히 돌아서 가버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실수를 저질렀을 때는 상대 팀 선수라도 일으켜 세워 주는 게 매너다.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이 충분히 의혹을 제기할 만한 장면이었던 것이다.


이 장면 외에도 팬들 사이에는 두 사람이 훈련 도중 다퉜다는 이야기가 퍼지기도 했다.


인사이트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하지만 5일 경기서 두 사람은 불화설이 무색할 만큼 사이좋은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경기장 입장을 위해 서 있던 손흥민을 발견한 찬이 먼저 다가가 아는 척을 했고, 손흥민 역시 그의 등을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를 본 팬들은 "손흥민의 인싸력은 도대체 어디까지냐"며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인싸'는 '인사이더'의 준말로, 언제 어디서나 풍부한 친화력을 자랑하는 사람을 뜻한다.


에릭 다이어 인스타그램


실제 항상 밝은 표정의 손흥민은 선수단의 분위기 메이커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전설 앙리마저 "왜 그렇게 항상 웃고 다니냐"고 물을 정도.


이처럼 특유의 친화력으로 불화설마저 종식한 '인싸' 손흥민은 오는 8일 뉴포트 카운티와 잉글랜드 FA컵 32강 재경기를 치른다. 


새해 맞아 축구장에서 절친에게 개다리춤 추며 '흥' 전한 손흥민'인싸'로 유명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싸'는 꿈조차 꾸지 못할 흥 넘치는 댄스를 선보였다.


올림픽 홍보 위해 포체티노 감독에게 '손가락 하트' 알려주는 손흥민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